IBK투자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1476억 원, 영업이익 89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실적을 예상하는 이유는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효과 △비수익 점포 폐점에 따른 수익성 개선 △계절적 성수기 진입, 지난해 낮은 집객력 기저에 따른 효과 △점포 수가 순증으로 전환되면서 신규점 출점 효과가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해서다.
3분기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은 3%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남 연구원은 “공격적 폐점 전략에 따른 비수익 점포 비중 감소와 소비쿠폰 및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슈퍼와 홈쇼핑 사업부는 여전히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남 연구원은 “슈퍼의 경우 가맹점 비율이 낮아 소비쿠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점포로 지정됐고, 경기 악화로 홈쇼핑 취급액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3분기부터 주요 편의점 업체들의 폐점 속도는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남 연구원은 “상반기 대비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이는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조적으로 자영업 시장 부진에 따라 이러한 현상이 재차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6월 기준 자영업 비중은 19.4%로 2022년 1월 대비 약 0.9%포인트(p) 하락했다. 편의점도 이런 현상과 맞물리면서 비수익 점포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되고, 폐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GS리테일의 경쟁력은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구조적인 성장을 위해 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