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2025년 APEC 정상회의’ 기념주화 구매예약 접수결과와 교부일정을 밝혔다. 이번 예약 경쟁률은 평균 0.82대 1로 집계됐다. 단품 은화는 추첨을 통해 배부하고, 2종 세트는 신청자 전원에게 돌아간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번 기념주화 예약 접수는 총 1만1532장이 신청됐다. 발행량 1만4000장과 비교하면 0.82대 1 수준이다. 은화Ⅰ과 은화Ⅱ 단품은 각각 1000장씩 발행되는데, 접수량이 1082장(1.08대 1), 1144장(1.14대 1)으로 발행량을 웃돌았다.
반면 2종 세트(6000세트, 총 1만2000장 기준)는 9306장이 접수돼 0.78대 1에 그쳤다. 이에 따라 세트는 추첨 없이 신청자 전원에게 교부된다.
추첨은 10월 2일 한국조폐공사가 주관해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와 교부 수량은 16일 오전 11시에 공개된다. 신청자는 조폐공사 온라인몰이나 지정 은행(우리·농협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부는 10월 24일부터 시작된다. 신청자는 은행 영업점 수령 또는 우편 배송 중 예약 시 선택한 방식으로 받아볼 수 있다. 다만 중복 신청이나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정상적 신청은 일부 제한될 수 있다. 남은 2종 세트 잔여 물량은 11월 중 조폐공사 온라인몰에서 동일 가격으로 추가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념주화 발행은 국제회의 개최를 기념하는 동시에 수집가와 일반 국민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