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타이어 CI.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노사의 올해 단체교섭이 끝내 결렬됐다. 노조는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며 쟁의 수순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조정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노사는 8월 상견례 이후 11차례 본교섭과 4차례 실무교섭을 이어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10월 1일 긴급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대책위원회를 꾸린 뒤 10월 13~14일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조는 임금 인상과 2024년 실적 성과급 배분을 주요 요구로 내세우고 있다.
사측은 광주공장 화재 복구, 추가 관세 부담, 함평 신공장 투자 등 산적한 경영과제를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