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경찰청, 'K-치안산업' 해외 진출 맞손

무역보험 우대·종합 컨설팅 제공⋯수출기업 금융부담 완화

▲정진욱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중견사업본부 부사장(오른쪽)이 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도준수 미래치안정책국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가 경찰청과 손잡고 'K-치안산업'의 해외 시장 개척 지원에 나선다.

무보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K-치안산업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치안산업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이날 협약식에는 장진욱 무보 중소중견사업본부 부사장과 도준수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무역보험 우대와 종합 컨설팅을 통해 K-치안산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경찰청이 국제치안산업대전 참가기업 등 유망 수출기업을 발굴하면 무보는 해당 기업에 △수출보험 한도 우대 △보험요율 할인 △국외기업 신용조사 지원 △1대 1 맞춤형 무료 컨설팅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치안 부문 수출기업의 금융 리스크 부담은 낮추고 해외 진출 기회는 늘려, K-치안산업이 차세대 수출 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장진욱 무보 부사장은 "이번 협약이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 해외시장에 판로를 개척하는 치안산업 관련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해 여러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