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 승인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전남도는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관계부처 협의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신규 관광단지로 최종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봉산 관광단지는 광양시 구봉산 일원 207만㎡ 부지에 37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돼 조성된다.
전남도는 이곳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도심 속 체류형 관광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220실 규모의 콘도와 27홀 골프장을 비롯해 짚라인, 무동력 모노레일 등 익스트림 레포츠 시설이 들어선다.
구봉산 숲을 활용한 산책길과 경관조명 등 문화·휴양 콘텐츠도 마련된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이 광양을 철강·항만 중심의 산업도시에서 관광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순천·여수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동부권 관광벨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구봉산 관광단지가 남해안권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지역 발전과 관광 활성화의 견인차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정 승인 후 남은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말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