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은 30일 국내 채권시장에 대해 긴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 투자심리 불안 등으로 국내 기관의 매수세 유입은 제한적으로 전망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전일 외국인 매매 동향과 환율 흐름에 연동해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등으로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레벨 메리트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국고 30년물 입찰 앞두고 장기물 리스크를 고려하는 가운데 금리는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전일(현지시각) 미국 채권시장은 불 플래트닝(장기 금리 하락)으로 마감했다. 영국 재정 우려 완화와 미국 셧다운 언급이 영향을 줬다.
영국 금리는 영국 재무장관의 공공재정 보호 인터뷰 등으로 전 구간 하락했고, 미국 금리도 장기물 위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OPEC+ 증산 관측에 WTI가 하락하며 금리 하락세는 추가로 나타났다.
미국 장기물 기대인플레이션(BEI) 역시 하락세를 보였고, 미국 노동부에서 셧다운 발생 시 경제지표 발표를 중단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관련 우려에 장기물 하락폭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