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며 비핵화에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김 부상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국 합동훈련 등을 언급하며 “북한에 대한 핵 공격 절차와 방법을 숙달하는 훈련을 실시해 한반도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켰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과 동맹국의 증대하는 침략 위험에 비례해 북한의 억지력이 강화됐기 때문에 한반도 지역의 힘이 보장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핵·미사일 개발을 정당화했다.
또 “비핵화를 요구하는 것은 주권과 생존권을 포기하라는 말이나 마찬가지”라며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