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금리인상 관측 속, 日증시 위축

29일 아시아증시는 선행지표인 뉴욕증시의 뚜렷한 방향성 대신 관망세 속 혼조가 이어졌다.
미국 증시 상승세 속에서 중국 당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중국 대장주를 비롯해 홍콩 증시를 힘 있게 밀어 올렸다. 일본 증시는 중앙은행(BOJ)의 매파 신호에 상단이 짓눌렸다. 대만 증시는 휴장했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증시 닛케이225(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378.07포인트(0.83%) 내린 4만4976.92엔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는 급락 출발 후 반등하지 못했다. 종가는 55.45포인트(1.74%) 내린 3131.57이었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01포인트(1.49%) 오른 4618.06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8.40포인트(0.74%) 올랐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76.08포인트(1.83%) 오른 2만6605.58에 거래가 진행 중이다. 대만 증시는 공휴일(어버이날)을 맞아 휴장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의 반등과 기준금리를 포함한 증시 리스크가 완화한 반면, 10월 BOJ의 금리 인상을 점치는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상단이 짓눌렸다. 금리에 이어 엔화 변동성에 대한 부감도 증시에 스며들었다.
대장주 도요타의 8월 판매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자동차 관련 종목 대부분이 보합 또는 약보합에 머물렀다.
중화권 증시는 홍콩과 중국 대장주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CSI 300의 경우 여전히 부동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했음에도 정부 당국의 정책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됐다.
홍콩증시는 중국본토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33%와 1.38%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