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하루 이용액 1조 넘어…전자지급시장 '급팽창'

입력 2025-09-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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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지급결제대행 일평균 1.5조…전년比 8.9%↑
선불전자지급수단 1.2조…간편지급 27.7% 늘어
에스크로·전자고지결제도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

(연합뉴스)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이 간편결제와 송금 확산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용카드 기반 결제대행이 여전히 주류지만, 간편지급과 송금 수요가 꾸준히 늘며 전자금융업자 중심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전자지급결제대행(PG)과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금액은 각각 1조5319억 원, 1조29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11.2% 증가했다.

PG 서비스는 이용 건수가 3314만 건, 이용금액이 1조5319억 원으로 각각 11.8%, 8.9% 늘었다. 신용카드 지급대행이 전체의 74%를 차지하며 10.6% 증가했고, 계좌이체와 기타 지급대행도 각각 26.2%, 26.1% 성장했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역시 간편지급과 송금 확대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용건수는 3438만 건, 금액은 1조2909억 원으로 각각 4.1%, 11.2% 늘었다. 특히 간편지급은 27.7%, 간편송금은 9.4% 증가했다. 다만 교통카드 이용은 후불형 카드 전환 영향으로 8.5% 감소했다.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서비스도 거래 안전성 확보 수요에 힘입어 성장했다. 상반기 일평균 이용 건수는 487만 건, 금액은 1995억 원으로 각각 24.1%, 13.8% 늘었다.

아파트 관리비, 공과금 등에서 활용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역시 확대됐다. 이용 건수는 30만 건, 이용금액은 8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 12.8% 증가했다.

특히 간편결제·송금의 성장은 눈에 띈다. 간편지급 서비스는 일평균 3378만 건, 1조46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3.7%, 11.4% 늘었다. 간편송금 서비스는 761만 건, 9807억 원으로 7.4%, 9.1% 증가했다.

전자금융업자 중심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간편지급 금액 비중에서 전자금융업자는 55.1%를 차지해 전년 대비 확대됐다. 카드·은행 등 금융회사의 비중은 줄어든 모습이다.

업체 수 역시 늘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전자지급서비스 제공업체는 총 242개로 전년 말보다 27곳 증가했다. 전자금융업자가 218개, 금융회사가 24개다.

한국은행은 "간편인증 기반 서비스 확산과 다양한 지급 플랫폼의 경쟁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상거래 확대와 맞물려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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