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기업-어촌 상생방안 모색…“미래 협력의 길 연다”

입력 2025-09-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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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정희용 국회의원 공동주최
한경협·한국어촌어항공단, Co:어촌 상생모델 제시
민간협력 사례 공유…농심 “너구리 다시마로, 함께 이어온 44년 상생”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이 29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어촌-기업 공유가치 상생모델 Co:어촌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경협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다양한 ‘기업-어촌 공유가치창출 모델’을 개발하고, 여러 산업군의 기업들이 어촌 상생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한경협)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이 29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어촌-기업 공유가치 상생모델 Co:어촌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경협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다양한 ‘기업-어촌 공유가치창출 모델’을 개발하고, 여러 산업군의 기업들이 어촌 상생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한경협)

경제계가 국회와 함께 기업-어촌 상생 비즈니스모델 발굴에 나선다.

29일 한국경제인협회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실(더불어민주당), 정희용 의원실(국민의힘), 한국어촌어항공단과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어촌-기업 공유가치 상생모델 Co:어촌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 후원으로 진행됐다.

Co:어촌 모델, 기업과 어촌을 잇는 새로운 상생 모델 제시

‘Co:어촌’은 ‘Corporation’과 ‘함께’를 뜻하는 접두사 ‘Co’와 어촌을 합성한 단어로 기업과 어촌의 상생을 의미한다. ‘Co:어촌’ 모델은 어촌의 풍부한 자원(수산‧경관‧문화 등)을 기반으로 민간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공유가치를 창출하며 상생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모델이다.

이날 포럼에는 대기업・중견기업 관계자, 어업인 단체, 학계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해 △어촌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고부가가치 식품 개발 △기업의 ESG 경영과 연계한 해양 보전 활동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 유입 및 활력 제고 등 구체적 실행 전략 등을 논의했다.

민간협력 사례 공유…농심 “너구리 다시마로 함께 이어온 44년 상생”

대표적인 상생 모델인 농심의 사례발표도 이어졌다. 농심은 대표 제품 ‘너구리’ 라면에 사용되는 다시마를 전량 국내산으로 사용하며, 전남 완도 지역 어업인들과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82년 너구리 출시 초기부터 ‘완도산 다시마’를 원재료로 채택해 44년째 안정적 구매 계약을 이어왔다. 이를 통해 국내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품질 좋은 다시마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소비자에게 더욱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농심은 산지 어업인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어획·건조 과정에서 품질 관리와 위생 기준을 함께 점검하며 ‘지속 가능한 수산업’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완도 지역 어업인들 역시 농심의 꾸준한 수매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미래 세대까지 이어갈 수 있는 어업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한편 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도 국내 새우 양식 및 가공산업의 최신 동향을 발표하며 산업의 상생 비즈니스모델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함께 성장하는 인센티브 구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상생 생태계 구축

한경협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다양한 ‘기업-어촌 공유가치창출 모델’을 개발하고, 여러 산업군의 기업들이 어촌 상생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기업들이 공동체의 다양한 문제를 고민하고 지원해오고 있지만 단순히 시혜적이고 일방적인 지원은 오래가기 어렵다”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센티브 구조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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