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농어촌상생기금으로 ESG 실천…탄소중립까지 앞장

푸드뱅크 통해 취약계층에 68만개 식품 지원
농식품부와 온실가스 감축 설비 보급, 연 500톤 감축 효과 기대

대상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지역사회 나눔부터 탄소중립 설비 지원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농어촌과 상생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우수 출연기업의 대표적 사례로 대상을 꼽았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당시 농어촌·농어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민간기업-농어촌 간 상생을 위해 마련된 제도로, 2017년부터 민간 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돼 왔다.

대상은 2018년부터 매년 기금을 출연하며 농촌 저소득층, 독거노인, 복지시설 지원에 꾸준히 나서왔다. 특히 푸드뱅크와 협력해 청정원·종가 브랜드 제품을 취약계층에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장류·조미료 등 식품 약 68만 개를 지원했다.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상생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대상이 시설원예 농가에 지원한 고효율 냉방시설 ‘지열·공기열 히트펌프’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설비 지원사업’에도 동참했다.

대상은 시설원예 농가에 고효율 냉방설비인 ‘지열·공기열 히트펌프’ 설치를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각 농가당 연간 500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냉난방비 절감, 전기 사용량 감소, 생육기간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등 농가 경영 개선은 물론, 국가적인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상 관계자는 “기금 초기부터 참여해 온 만큼 농어촌과 함께 성장한다는 책임감을 늘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푸드뱅크 지원, 상생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과 농촌이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