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서북 미시간주의 한 교회에서 28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디트로이트에서 북서쪽으로 차로 한 시간 떨어진 그랜드블랑의 한 교회 정문을 차로 들이받은 뒤 차에서 내려 모여 있던 사람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 사건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8명 이상이 다쳤다.
용의자는 총격 후 교회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이며, 경찰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이 보도한 영상에서는 교회 지붕 위로 붉은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확인됐다.
용의자는 인근 도시에 거주하는 40세 남성으로,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아직 범행 동기는 드러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아직 많은 것을 밝혀내야겠지만 또다시 미국 내 기독교인들을 겨냥한 공격으로 보인다”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폭력의 병을 즉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