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돈 청장 “강도 높은 혁신·실행력으로 체감 성과 창출해야”

농업을 국가전략 산업으로 키우고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정과제 이행에 중앙과 지방 농촌진흥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식량안보와 탄소중립, 청년농업인 육성 등 현안 과제의 해법을 논의했다.
농촌진흥청은 26일 전북 전주 본청에서 '전국 농촌진흥기관장 업무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 9개 도 농업기술원장과 국·과장, 156개 시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중앙과 지방의 농촌진흥 조직이 모두 모인 이번 회의는 국정과제를 실제 현장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앞서 16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농업·농촌 분야 4대 국정과제는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전략 산업으로 농업 육성 △국가 책임 강화하는 농정 대전환 △균형성장과 에너지 전환 선도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다. 이는 농업을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닌 국가 생존과 직결된 핵심 산업으로 규정하고, 농촌의 사회·환경적 기능까지 포괄하는 중장기 비전을 담고 있다.
업무공유회를 주재한 이승돈 농진청장은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은 국정과제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뒷받침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특히 식량안보, 스마트 데이터 농업, 탄소중립, 청년농업인 육성 등 당면 과제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농진청은 국정과제별 실천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관 부서와 협조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각 지역 농촌진흥기관과의 연계 기반을 넓혀 중앙에서 수립한 정책이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되고 농업인과 농촌 사회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