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상하이도서관에 100권 도서 증정…“한국 서가 1000권으로 확대 약속”

입력 2025-09-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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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관, 개관 앞두고 첫 해외협력 파트너로 상하이 낙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상하이도서관 서가 앞에서 책을 읽고 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상하이도서관 서가 앞에서 책을 읽고 있다. (경기도)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상하이도서관과의 첫 해외교류를 제안했다. AI·환경·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도서관 모델을 공유하며 국제 문화교류의 장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25일 상하이도서관을 찾아 “경기도서관이 한 달 뒤 개관한다. 단순히 책을 보고 대출받는 공간을 넘어 AI와 첨단기술, 기후·환경 문제까지 체험하고 도민이 소통하는 장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상하이도서관이 첫 해외교류 파트너가 돼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인재 양성을 위한 교류제도 마련, 온라인서비스 공동이용 및 디지털 정보 서비스 확대, 도서 및 자료 교환을 통한 ‘상하이의 창’ 프로젝트 참여, 문화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지속적인 협력의 의미로 30종 100권의 책을 증정했다. 증정도서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채식주의자', 안데르센상을 받은 이수지 작가의 '여름이 온다' 등이 포함됐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올해부터 ‘천권 읽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며 “오늘 증정한 100권에서 시작해 한국 대표 도서 1,000권으로 한국 서가를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상하이도서관은 2022년 개관한 중국 최대 규모의 도서관으로, 총 면적 11만5000㎡에 약 480만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신축 도서관 중 가장 큰 규모로 평가받는다.

한편, 경기도서관은 10월 25일 수원시 광교융합타운에서 문을 연다. 사업비 1230억 원을 들여 지하 4층·지상 5층, 총면적 2만7775㎡ 규모로 건립했으며, 도내 2000여 개 도서관 정책과 협력을 총괄하는 정책도서관의 역할과 함께 개방형·융합형 공간을 활용한 복합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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