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 3500억 달러는 선불"…스타벅스 구조조정 外[오늘의 주요뉴스]

입력 2025-09-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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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 3500억 달러는 선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무역합의와 관련해 한국의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를 “선불”이라고 강조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틱톡 합의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우리는 다른 나라들로부터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잘하고 있다”며 한국·일본·유럽연합의 투자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특히 한국이 합의한 3500억 달러가 관세 인하의 전제조건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7월 타결된 협상에서 미국은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은 대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투자 방식에서는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분 투자를 최소화하고 보증 중심을 선호하는 반면, 미국은 지분 투자 방식으로 현금을 직접 받아 투자처를 미국이 결정하며 이익의 90%를 가져가는 방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외환 리스크를 이유로 통화스와프 체결을 요구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구조조정 발표

(스타벅스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스타벅스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2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에는 북미 지역 일부 매장 폐쇄와 약 900명의 비매장 직원 해고가 포함되며, 올해 초 단행한 1100명 감원에 이어 추가 축소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구조조정 비용의 약 90%는 북미 사업에서 발생하며, 해고 비용으로 약 1억 5000만 달러, 매장 폐쇄 비용으로 약 8억 500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스타벅스는 올해 말까지 북미에서 약 1만 8300개 매장을 운영하고 내년부터 매장 수 확대에 다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47% 감소했고, 특히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북미 시장은 동일 매장 매출이 2% 줄며 6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강화하고 자원을 집중해 회복력 있는 기업으로 만들겠다”며, 본사 직원의 주 4일 사무실 근무 복귀와 최고재무책임자·최고운영책임자 교체 등 경영진 개편도 단행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전날 대비 0.88% 하락 마감했습니다.

故전유성 별세에 후배들 추모 물결

(사진제공=가족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가족엔터테인먼트)

‘개그계 대부’ 전유성이 25일 향년 76세로 별세하자 코미디계와 연예계가 깊은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개그맨 박준형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6월 행사에서 고인의 기백과 유머를 기억하며 “오늘 따라 참 삶이 짧다. 그래도 웃음은 길게 남기셨다”며 "이제 선배님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라고 추모했습니다. 개그우먼 이경실도 "병문안 당시 짧지만 깊은 얘기를 나눴다"며 "전유성은 '와줘서 고맙고 난 너희들이 늘 자랑스럽다. 건강해라'는 등 한 마디라도 내게 더 전하려 애쓰셨다"고 회상했습니다. 또 조혜련은 함께 기도하던 중 고인이 “아멘”을 외쳤던 순간을 떠올리며, 힘든 국민이 웃을 수 있게 개그를 만들어주신 것에 존경과 사랑을 표현했고, 신봉선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검은색으로 채워진 배경을 올려 애도를 표했습니다. 김영철은 라디오 생방송에서 고인의 별세를 알리며 눈물을 삼켰고, 양희은은 “55년을 지켜본 사이”라며 오랜 인연을 회상했습니다. 25일 전유성은 폐 기흉으로 전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작고했습니다.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오현규, PK 실축 후 1-0 결승골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기대주 오현규(헹크)가 유럽 무대에서 극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26일(한국시간)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원정에서 전반 막판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후반 10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동료의 스루패스를 받아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든 그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날 헹크는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고전했지만, 오현규의 한 방으로 4년 만의 유로파리그 본선 무대를 승리로 시작했습니다. 이번 시즌 세 번째 골을 기록한 그는 리그 개막전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이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여름 슈투트가르트 이적 무산의 아쉬움에도 A매치 멕시코전 골과 이번 결승골로 잠재력을 입증한 그는 팀의 확실한 해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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