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위기의 건설업, M&A·전략적 AI 도입 등 성장전략 필요"

입력 2025-09-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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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용산구 삼일PwC 본사에서 열린 '내일의 건설과 오늘의 이슈' 세미나에서 한재상 삼일 PwC 건설산업 리더가 발언하고 있다. (제공=삼일PwC)
▲24일 서울 용산구 삼일PwC 본사에서 열린 '내일의 건설과 오늘의 이슈' 세미나에서 한재상 삼일 PwC 건설산업 리더가 발언하고 있다. (제공=삼일PwC)

삼일PwC는 전날 서울 용산구 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내일의 건설과 오늘의 이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건설산업의 최신 동향과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국내 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기업 관계자 및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했다.

류길주 삼일PwC 고객담당 대표는 개회사에서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발전, 인력구조 변화 및 ESG와 지속가능성 요구 등에 발맞춰 건설산업이 새로운 활력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단기 과제 해결은 물론 장기 전략 및 비전을 제시해 건설업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희정 삼일PwC경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건설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현재 국내 건설업은 구조적 쇠퇴기로 진입했으며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장논리에 근거한 구조조정, 사업 다각화 및 포트폴리오 조정,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부합하는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업 영역 확대와 역랑 강화를 위한 M&A 및 오픈이노베이션, 대∙중소기업 간 협력관계 구축, 해외진출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조홍래 삼일PwC AX 노드(Node) 파트너가 ‘AI 전환 전략과 규제 변화’를 주제로 건설업의 기획 및 설계, 조달, 시공, 운영 및 유지 보수, 안전, 경영관리 측면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활용사례를 제시했다. 또한 삼일PwC가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소개했다. 아울러 △AI 엔진 도입 △부서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 △기업의 밸류체인 전반의 AI 적용 등 기업의 AI 전환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민경필 PwC 컨설팅 파트너가 '안전관리 체계 혁신: 지속가능한 건설현장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민 파트너는 "안전사고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시장 및 규제 변화에 대응하려면 통제 가능 영역의 식별 및 관리와 함께 의식, 제도, 인프라 등 포함한 안전 클라이밋(Climate)을 형성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개방적 의사소통, S-QCD 프레임워크, 건설 착공 전 리스크 관리, 협력적 안전목표 수립, AI기반의 안전체계 등 의식∙제도∙인프라 측면에서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서 황성필 삼일PwC 감사부문 파트너는 2027년 1월 이후 회계연도부터 적용되는 IFRS18 재무제표 표시 및 공시와 관련해 주요 변화 사항인 손익계산서와 경영진이 정의하는 성과측정치(MPMs) 등에 대해 설명했다. 황 파트너는 "기업별 특성에 따라 영업손익 표시방식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산업 특유의 성격과 개정 효과를 고려해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손승우 재무자문 파트너가 'PF사업장 사업타당성(F/S) 검토 및 활용 사례'를 주제로 최근 국내 건설사 리스크 관리 현황을 전반적으로 짚어보고, 재무 리스크 관리를 위한 사업타당성 검토의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손 파트너는 "건설 경기 호황기에는 실적 중심의 전략과 낙관적 사업성 전망으로 리스크 관리가 소홀해지는 반면, 침체기에는 누적된 리스크가 한꺼번에 영향을 미쳐 위기가 심화된다"며 "독립성과 객관성을 갖춘 내부 조직 및 외부 전문업체에 의한 사업타당성 검토는 물론, 현장별 정기 업데이트와 실시간 사업수지 통합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윤석 세무자문 파트너가 '해외사업장 이전가격 이슈와 상호합의 제도'를 주제로 발표했다. 국내 글로벌 건설사들이 해외 사업을 수행하거나 종료한 후 국내외 세무조사 시 발생 가능한 대표적인 이전가격 및 국제조세 과세 이슈 유형을 소개했다. 이 파트너는 "건설사 해외사업 관련된 세무 이슈는 필연적으로 이중과세를 발생시켜 사외유출을 크게 증가시키므로 중요한 재무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해외사업 이전가격 리스크를 적극 관리하려면 사전 검토와 상호합의 제도 신청을 통한 이중과세 해소가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한재상 삼일 PwC 건설산업 리더(파트너)는 "앞으로도 삼일PwC는 건설산업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건설산업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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