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24일 ‘2025 경기도 1인 가구 통계’를 발표하고, 2020년 이후 매년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인 가구 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는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여성가족부 가족실태조사, 경기도 사회조사 등 6종의 자료를 종합해 △인구·가구 △주거 △소득 등 8개 분야로 재분류했다.
지난해 171만 가구에서 6만 가구가 늘어난 경기도의 1인 가구는 전국 1인 가구의 22.1%를 차지했다. 시군별로는 수원(10.4%), 성남(7.6%), 고양(7.3%), 화성(7.0%), 용인(6.2%) 등 인구 상위 5개 도시에 집중됐으며, 전체 가구 대비 비율은 가평(39.4%), 연천(38.9%), 동두천(38.0%)이 가장 높았다. 반면 과천(17.4%), 의왕(23.8%), 남양주(25.8%)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득수준은 월평균 200만원 미만이 45.7%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48.8%) 대비 비중이 줄었다. 건강상태에 대한 자기평가는 ‘좋다’가 45.7%, ‘나쁘다’가 20.1%로, 도 전체 가구 응답치(좋다 52.1%, 나쁘다 11.7%)보다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다. 주거면적은 60㎡ 이하에 거주하는 비중이 66.7%로 집계됐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도내 1인 가구 분포와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1인가구 맞춤형 지원을 위해 ‘2025년 경기도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 9615억 원을 투입한다. 병원 안심동행, 1인가구 지원사업, 자유주제 제안사업 등 41개 과제를 추진하며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