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CE 조지아 지부 “불체자는 의사든 변호사든 전부 추방”

입력 2025-09-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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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없어도 비자 지나면 체포' 강조
현대차 구금사태 의식한 듯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4일(현지시간) 직원들이 체포되고 있다. 엘러벨(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4일(현지시간) 직원들이 체포되고 있다. 엘러벨(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을 체포했던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조지아 지부가 불법체류자들에게 강경한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인 구금 사태의 타당성과 합법성을 주장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ICE 조지아 지부의 린제이 윌리엄스 공보관은 현지 매체 서배나모닝뉴스 인터뷰에서 “졸업생 대표이든 의사, 변호사, 지역 사회 지도자이든 불법체류 신분으로 미국에 지내다가 ICE에 적발되면 체포돼 추방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보를 기반에 둔 이 작전은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 비자 기간을 초과한 이민자, 불법 체류자를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정보 요원들은 그날 목표 대상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고자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우리의 레이더에 포착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강경한 이민법 집행은 외국인 범죄자에 집중한다”던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달리 이민 당국이 범죄 전과가 없는 이민자들도 체포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ICE에 따르면 체포 작전은 국토안보부 수사국(HSI)과 단속·추방 작전국(ERO) 요원들이 주도하고 있다.

윌리엄스 공보관은 “두 기관 요원들이 목표 대상의 집을 감시하고 그들이 차에 올라타 출근하는 모습을 지켜본 후 차를 세우고 그 사람을 체포할 수 있다”며 “드론을 포함해 가능한 한 모든 도구를 활용해 작전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적 사건 중 다른 불법 이민자들이 발견되면 모두 체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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