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회부의장 "한국 경제 맥박 기록해온 실용 뉴스" [창간 15주년 축사]

입력 2025-09-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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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국회부의장 주호영입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함께해주신 이투데이 임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투데이 온라인 창간 20주년과 신문 창간 15주년 기념 「비전 2030, 이투데이의 도전과 혁신」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옛 어른들은 남자가 스무 살이 되면 상투를 틀고 갓을 쓰는 관례(冠禮)를, 여자가 열다섯이 되면 머리를 올려 비녀를 꽂는 계례(笄禮)를 치르며 성인으로 인정했습니다. 사람으로 비유하면, 이투데이는 이제 막 성인의 문턱을 넘어섰습니다. 약관(弱冠)의 나이에 오른 것입니다. 지난 세월의 성취 위에 더 큰 소명을 부여받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투데이는 지난 20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의 맥박을 기록해 왔습니다. 우리 사회에 신뢰와 균형 있는 시각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전통 매체가 놓친 틈새를 채웠습니다. 경제와 투자 현장의 변화를 신속하고 실용적인 뉴스로 전달했습니다. 자본시장과 가상자산 같은 최신 흐름도 빠르게 짚어냈습니다. 그 결과 투자자와 금융시장 관계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정보원이 되었습니다. 우리 경제 생태계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투데이는 뉴스 전달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유료 정보 서비스와 포럼, 세미나, 콘퍼런스를 열어 언론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습니다. 기후와 에너지, 여성 금융인, 저출산·고령화와 같은 구조적 과제도 다뤘습니다. 사회적 논의를 촉진하며 언론의 책임을 실천해 왔습니다.

디지털 전환에도 앞장섰습니다. 온라인과 모바일 중심의 서비스, 유료 구독, 영상 콘텐츠 확대에 힘썼습니다. 포털과 소셜미디어를 통한 독자와의 소통도 강화했습니다. 끊임없는 혁신이 오늘의 성취를 가능케 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20년은 더욱 치열할 것입니다. AI와 방대한 데이터가 뉴스의 생산과 소비를 바꾸고 있습니다. 미디어 생태계도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투데이가 지켜온 정직, 속도, 전문성의 가치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 세대에게 더 큰 울림을 주는 대한민국 대표 경제 미디어로 도약하기를 기대합니다.

언론은 시대의 거울이자 나침반입니다. 이투데이가 앞으로도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의 든든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다시 한번 창간 기념을 축하드립니다. 이종재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지난 20년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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