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부문 49조 적자…법인세 감소 등에 5년째 적자

입력 2025-09-23 12: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앙정부 -76조5000억·지방정부 -11조…일반정부 적자 확대
사회보장기금 흑자 50조1000억…역대 최대 규모 기록
OECD 평균(-4.8%)보다 양호…한국 재정수지 상대적 선방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지난해 중앙·지방정부·사회보장기금·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적자 규모가 약 49조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기업 법인세가 줄어든 것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공공부문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총수입-총지출)는 48조9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2023년(-49조1000억 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2020년 이후 5년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공공부문에는 일반정부(중앙정부·지방정부·사회보장기금)와 공기업(비금융·금융공기업)이 포함된다. 총수입은 1150조 원으로 1년 새 30조8000억 원 늘었다. 주식·예금 등 재산소득과 사회보험료 등 사회부담금 수입이 증가한 영향이다.

총지출은 1198조9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30조6000억 원 불었다. 건강보험 급여비, 연금 지급액 등 사회보장 관련 지출이 확대되면서 증가세가 이어졌다.

부문별로 보면 중앙정부의 수지는 76조5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총수입(433조7000억 원)이 1년 전보다 1조7000억 원 줄어든 반면 총지출(510조3000억 원)은 14조3000억 원 늘어난 결과다. 이는 전년(-60조5000억 원)보다 적자폭이 확대된 수치다.

이현영 한국은행 지출국민소득팀장은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기업 법인세 등 조세 수입이 줄었다"며, "반대로 지출은 늘어나면서 중앙정부 적자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자가 5년째 이어졌지만, 코로나19 대응 지출이 컸던 2020∼2022년과 달리 최근에는 법인세 감소가 주요 요인이어서 구조적 적자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방정부는 전년 5조8000억 원에서 11조 원으로 적자폭이 늘었다. 세입보다 사회수혜금 등 지출 증가 폭이 컸던 탓이다. 반면 국민연금·공무원연금·국민건강보험 등 사회보장기금은 흑자 규모가 45조5000억 원에서 50조1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2007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흑자다.

중앙·지방정부와 사회보장기금을 합한 일반정부 수지는 37조5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53조 원)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적자폭이다.

명목GDP 대비 일반정부 수지 비율은 -1.5%로 나타났다. 사회보장기금을 제외하면 -3.4% 수준이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4.8%)이나 유로 지역 평균(-3.1%)보다 양호한 수치다.

비금융공기업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중간소비가 줄며 개선세를 보였다. 총수입은 231조6000억 원으로 1.9% 증가했고, 총지출은 247조8000억 원으로 5.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적자 규모는 전년 -35조5000억 원에서 -16조2000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금융공기업은 총수입 69조3000억 원, 총지출 64조5000억 원으로 각각 8.5%, 14.0% 늘었다. 흑자 규모는 7조3000억 원에서 4조8000억 원으로 축소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27조 투입·14조 회수⋯이제 건질 돈 5041억뿐
  • 이번 겨울 휴가는 '동남아'로?…12월 여행 예약 급증 [데이터클립]
  • 2026 KBO 포스트시즌 들어가기
  • 중앙행정기관 1만명 세종행…3.1조원 청사 건립·법 개정 등 과제 산적
  • 새마을금고, 400여명 개인정보 유출⋯“피해 전액 보상”
  • ‘반도체 쇼크’ 코스피 5.5% 급락…6000선 턱걸이
  • ‘안전펜스’ 갇혔던 로봇 현장 밖으로…韓 제조업 AI 대전환 ‘신호탄’
  • "전세 불안 무서워 재건축 늦추면 3~5년 뒤 집값 더 뛴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755,000
    • +0.49%
    • 이더리움
    • 3,395,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371,400
    • +0.65%
    • 리플
    • 1,852
    • +0.33%
    • 솔라나
    • 144,700
    • -1.03%
    • 에이다
    • 321
    • -1.83%
    • 트론
    • 444
    • -0.45%
    • 스텔라루멘
    • 259
    • -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230
    • -0.12%
    • 체인링크
    • 17,480
    • -0.68%
    • 샌드박스
    • 80.9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Spiko Series B $90M
    • 3 World OTC $52.5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Papertrade DeFi 인기지수 341
    • 2 Catalyst AI Agent 인기지수 327
    • 3 Gitcoin 인기지수 318
    • 4 Bitway Infra 인기지수 313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56
    • Allora 유통량 89% D-28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4
    • Capricorn 유통량 53% D-9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