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엔씨, 원전 해체 필수설비 국산화 성공…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 선도

입력 2025-09-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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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형 실시간 비산먼지 처리 설비 이미지.(오리온이엔씨 제공)
▲현장형 실시간 비산먼지 처리 설비 이미지.(오리온이엔씨 제공)

원자력 기술 기반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오리온이엔씨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이동식 원전해체 비산먼지 제거 설비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제품은 ‘현장형 실시간 비산먼지 처리 설비’다. 원전 및 원자력 시설 내 제염·절단·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오염물질이 포함된 비산먼지를 즉시 흡입한 후 플라스마 통기식 처리로(Aeration Reactor)를 통해 열분해 방식으로 제거한다. 방사성물질 확산을 차단하며 원전 해체의 핵심 관리 원칙을 충족한다.

방사성폐기물 처리를 위한 플라스마 열분해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30년 이상 연구가 진행된 분야다. 한수원 역시 지난 20여 년간 국내 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폐기물의 효율적 처리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했다. 오리온이엔씨는 2021년 한수원으로부터 플라즈마 토치 및 관련 기술을 이전받은 유일한 기업이다.

오리온이엔씨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과제 지원을 통해 축적한 플라즈마 폐기물 처리 기술을 고도화한 결과”며 “2년간의 연구개발과 한수원의 전폭적인 연구비 지원 덕분에 기술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는 국내 원전 해체 산업의 자립은 물론 글로벌 해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2050년 5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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