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PCE 가격지수, 인플레이션 가늠 기회
연준 위원들 연설도 예정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1%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2%, 2.2% 올랐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연내 2회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인하 당일에는 시장에 다소 변동성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고용 시장 둔화로 인해 연준이 비둘기파로 돌아섰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이 받아들였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바클레이스의 에마누엘 차우 유럽 대표는 “주식은 최고점에 근접했다”며 “이제 주식에 대한 추가 지원은 연준의 비둘기파적 태도보다는 강력한 거시경제 지표에 달려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당장 이번 주 8월 PCE 가격지수가 투자자들에겐 주요 관심거리다. 소비자물가지수(PCE)보다는 덜 주목받는 인플레이션 지표지만, 올해 남은 기간 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지표이기도 하다. 시장조사 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8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7월 기록한 0.2%보다 높은 수준이다. 대신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0.3%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준 위원들의 연설도 중요한 일정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시작으로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이 연이어 공개 석상에 설 예정이다. 최근 들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소수의견이 나오는 만큼 위원들의 개별적인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한 주간 주요 일정으로는 △22일 뉴욕ㆍ세인트루이스ㆍ클리블랜드ㆍ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23일 2분기 경상수지, 보먼 연준 부의장 연설, 9월 S&P글로벌 제조업 및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파월 의장 연설 △24일 8월 신규 주택 판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25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8월 기존 주택판매, 8월 내구재수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시카고ㆍ뉴욕ㆍ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보먼 연준 부의장 연설, 마이클 바 연준 이사 연설 △26일 8월 PCE 가격지수,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보먼 연준 부의장 연설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