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국 최대 규모 '경상국립대 동물병원' 착공…반려동물 복지·산업 중심지 도약

입력 2025-09-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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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부산동물병원 건물 외부  (사진제공=부산시청)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동물병원 건물 외부 (사진제공=부산시청)

부산이 반려동물 복지와 수의학 연구의 새로운 거점을 마련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2일 오후 2시 30분, 남구 용당동 동명대학교 부지 내 건립 예정지에서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동물병원' 착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강경수 동명문화학원 이사장, 이상천 동명대 총장, 오은택 남구청장, 김정기 경동건설 대표, 대한수의사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출발을 함께한다.

전국 최대 규모, 미래형 동물병원으로

이번에 들어서는 경상국립대 부산동물병원은 동명대가 기부채납한 부지에 경상국립대가 건물을 세우고 운영하는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된다.

병원은 부지 1만3300㎡, 연면적 9213㎡(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이는 서울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의 1.6배에 달하는 전국 최대 규모다.

시설 구성도 다층적이다. 1층에는 응급진료센터와 영상의학센터, 일반진료실이, 2층에는 내과 진료 시설이 들어선다. 3층에는 수술실 등 외과 진료실, 4층에는 학생 교육·실습 연구 공간이 배치된다. 지하 1층에는 방사선 치료센터가 들어서 전문 치료 기능까지 확보한다.

반려동물 산업의 거점 역할

이 병원은 단순한 진료 기관을 넘어, 지역 대학의 반려동물학과와 연계한 취·창업 지원, 펫 헬스케어 산업 육성 등 다양한 인큐베이팅 기능도 수행한다. 반려동물 산업을 미래 전략 산업으로 키우려는 부산시의 복안과 맞닿아 있다.

사업은 2022년 부산시·경상국립대·동명대 간 업무협약으로 시작됐다. 동명대는 부지를 제공하고, 경상국립대는 건립·운영을 맡으며, 부산시는 행정 지원과 정책 개발을 담당한다. 지자체·국립대·사립대가 손잡은 상생 협력의 대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행정 절차도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사업 타당성 검토, 국비 확보, 실시협약 체결, 사업시행자 선정, 도시관리계획 고시, 건축 허가 등 과정을 거쳐 이날 착공식에 이르렀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27년 6월이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박형준 시장은 "부산동물병원은 반려동물 의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거점 병원인 동시에 반려동물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핵심 시설”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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