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틱톡 통제 강조…“이사 7명 중 6명 미국인”

입력 2025-09-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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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1명도 보안 위원회 제외 예정
백악관 “모든 사항 합의, 며칠 안에 서명”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9일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9일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틱톡 미국 법인 매각에 합의한 가운데 백악관이 틱톡이 미국의 통제하에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20일(현지시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틱톡 이사회 의석 7석 중 6석을 미국인들이 차지할 것”이라며 “앱의 알고리즘은 미국이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와 개인정보 보호는 미국 최대 기술 기업 중 하나인 오라클이 주도할 것이고 알고리즘 역시 미국이 통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세부 사항은 이미 합의됐다”며 “이제 합의안에 서명만 하면 되고 며칠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레빗 대변인은 이사회 7석 중 6석이 미국 몫이라고 했지만, 사실상 통제권을 전부 가져간다고 봐도 무방하다. 남은 한 자리도 틱톡 내 접근이 제한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이사회 구성원들은 국가안보와 사이버 보안 자격을 갖추게 된다”며 “현재 소유주인 바이트댄스가 선택한 나머지 구성원은 보안 위원회에서 제외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주 초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마드리드에서 만나 바이트댄스의 틱톡 미국 법인 분사를 위한 기본적인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전화통화를 하고 지분 매각에 합의했다. 구체적인 합의안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지분을 20% 미만으로 보유하는 대신 오라클과 앤드리슨호로비츠, 실버레이크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과 서스퀘해나인터내셔널, KKR 등 기존 미국 투자자들이 나머지 지분을 나눠 가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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