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으로 지어진 아파트를 찾아 “민간참여사업은 LH의 재무 부담을 줄이고 민간은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국민은 고품질 주택을 공급받는 ‘1석 3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윤덕 장관은 19일 오전 위례 신도시 ‘위례 자이더시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민관 협력형 공공주택사업의 성과를 강조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은 2012년 도입된 제도로 공공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설계·시공을 맡아 자사 브랜드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다. LH는 2014년부터 이 사업을 본격화해 올해까지 약 10만 가구를 공급했으며 내년에는 3만 가구, 2030년까지는 5만3000가구를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위례 자이더시티는 2020년 공모를 통해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따내 조성한 단지다. 지하 2층~지상 23층, 총 800가구 규모로 공공분양 360가구·신혼희망분양 293가구·신혼희망임대 147가구로 구성됐다. 지난해 3월 입주가 시작됐다.
김 장관은 단지 외관과 내부를 둘러본 뒤 “민간 아파트 못지않은 우수한 디자인과 특화 시설이 공공주택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다”며 “민간 건설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민간참여사업은 건설 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LH와 GS건설 등 시공사 관계자도 참석했다. 김 장관은 GS건설의 적극적 참여 의지에 대해 “정부도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해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입주민과의 간담회에서는 “여러분의 만족도가 정책의 가장 확실한 성공 지표”라며 “단순히 집을 많이 짓는 것이 아니라 살고 싶은 집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셜믹스 단지 확산에 따른 제도 개선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출범한 LH 개혁위원회는 ‘9·7 공급대책’에 포함된 직접 시행 물량을 비롯해 전반적인 개혁 방안을 논의 중이다. 위원회는 매주 두 차례 회의를 열어 속도감 있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국민 자문단을 통해 의견 수렴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