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자대학교는 최근 ‘호크마교양대학 글로벌학부 신입생 환영회’를 열고 새로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들을 환영했다고 19일 밝혔다.
17일 교내 ECC 이삼봉홀에서 진행된 행사는 올해 2학기 새로 입학한 20여 개국 출신, 254명의 학부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친목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이화여대는 올해 1학기부터 국제학부와 간호대학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 신입생을 1년간 호크마교양대학 글로벌학부에 소속시켜 기초 교양과 한국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대학생활에 적응하고 이후 전공 학업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행사는 이해영 호크마교양대학장의 환영사로 시작해 입학처 재학생 서포터즈 ‘이화로사’의 학교 소개와 중앙댄스동아리 ‘액션(Action)’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2부에서는 레크리에이션과 조별 퀴즈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 학장은 신입생들에게 “이화여대는 지난 139년 동안 수많은 젊은이의 꿈을 키워왔고 이제 그 역사 한가운데서 여러분 각자가 새로운 이화의 이름이 될 것”이라며 “교수, 선배,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배우고 우정을 쌓는 경험이 여러분의 4년을 더욱 값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중국 국적 신입생 잔항 씨는 “세계 최고 여자대학이자 여성이 많은 학교 분위기 덕분에 이화여대를 선택했다”며 “새로운 친구를 많이 사귀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에 올 수 있어 기뻤고 축하공연으로 마련된 동아리 선배들의 춤 공연이 흥겨웠다”고 했다.
현재 이화여대에는 연간 500명 이상, 20여 개국 출신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는 재학생들에게 국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화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화여대는 교육의 국제화와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외국인 학생 유치 규모를 확대하고 학업·생활 전반에 걸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