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이닷' 만난 '티맵', 모빌리티 AI 에이전트로 진화

입력 2025-09-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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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이 SKT ‘에이닷’과 만나 대화형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진화한다. SK텔레콤과 티맵모빌리티는 AI 서비스 에이닷을 티맵모빌리티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에 적용, 차량 내 음성 안내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누구(NUGU)’ 기반 음성 인식 시스템을 대체해 운전자와 보다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모빌리티 AI 에이전트’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개편으로 운전자는 정해진 명령어 대신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경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예컨대 “근처 주유소 들렀다 집에 가자”라고 말하면, 목적지와 경유지를 동시에 인식해 최적 경로를 안내한다. 잘못된 지명을 말하더라도 AI가 자동 교정해 정확한 후보지를 제시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검색 기능 역시 고도화됐다. “주차 가능한 카페 찾아줘”,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식당”처럼 조건·테마 기반 검색이 가능하며, 영업시간·메뉴·리뷰 요약 등 장소 관련 세부 정보도 음성으로 제공된다. 주행 이력과 즐겨찾기 데이터를 반영해 개인 맞춤형 추천을 제시하는 점도 특징이다.

음성 제어 범위도 대폭 넓어졌다. △실시간 교통 상황 확인 △전화·문자 발신 △플로·멜론을 통한 음악 재생 △날씨·뉴스 조회 △일정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대화로 수행할 수 있다. SKT와 티맵모빌리티는 이를 통해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업데이트는 17일부터 안드로이드에서 우선 제공되며, iOS에는 순차 확대된다. SKT에 따르면 에이닷은 7월 말 기준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최근 ‘노트’와 ‘브리핑’ 기능도 출시 한 달여 만에 8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등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훈 SKT AI사업전략본부장(부사장)은 “에이닷을 티맵에 도입함으로써 명령어 중심의 일방향적 소통을 넘어, 운전자의 의도를 이해하는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에이닷이 사용자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원하는 후속 행동까지 매끄럽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CPO(최고제품책임자)는 “이번 에이닷 도입으로 사용자의 주행 환경과 발화 의도를 더욱 스마트하게 이해하고 실행함으로써 기존 내비게이션 사용성을 뛰어넘는 대화형 모빌리티 AI 경험을 열게 되었다”라며 “티맵은 에이전틱 AI 고도화를 통해 서비스 이용에 혁신적인 경험을 지속 제공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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