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가 지역 혁신기관과 손잡고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신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BPA는 16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Busan Open Port 2025'를 열고, 부산항의 미래 경쟁력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지역산업진흥원,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등이 공동 주관으로 참여했다.
특히 해운·항만·물류 분야에서 발굴·육성 중인 혁신기업 6개 사가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기술을 소개하고 상담을 진행했다. 단순 전시를 넘어 사업화를 위한 실질적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부산항의 인프라와 참여 기관의 기업지원 플랫폼을 연계해 항만 혁신과 지역 기업 성장의 선순환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BPA는 지난해에도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지역산업진흥원과 협약을 맺고 해양ICT 융합산업 및 창업·중소기업 지원에 나선 바 있다. 또 부산역 인근에 '해운항만 창업지원 플랫폼(1876 BUSAN)'을 조성해 지난 4년간 17개 창업기업을 지원했다. 입주기업에는 국가 R&D 공동수행,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테스트베드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부산항의 미래는 혁신 기술과 창업기업의 성과에 달려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해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