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이란 기자 photoeran@)
기상청은 17일 오전 8시 55분 발표를 통해 같은 날 오전 10시 이후 경기도 파주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 동두천·포천·양주, 강원 철원·화천, 인천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다.
현재까지(오전 6시~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10~40㎜ 수준이며, 이날까지 추가로 10~60㎜가 더해져 총 2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각 지자체는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주민들에게 경고를 발송했다. 오전 8시 45분 발송된 파주시 재난문자에서는 “호우경보 발령, 하천 주변·계곡·급경사지·농수로 등 위험지역 출입을 금지하고, 대피 권고를 받으면 즉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같은 시각 강원 철원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하천·산책로·농수로 주변에 접근하지 말라”는 안내가 내려졌다.
앞서 오전 8시 20분에도 파주에는 호우주의보 관련 재난문자가 발송됐으며, 연천과 인천 일부 지역도 오전 7시 30분께 “호우주의보 발령, 하천·계곡·급경사지 위험지역 출입 금지”라는 내용의 안내가 전달됐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같은 시·군 내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클 수 있다”며 “교통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고, 계곡과 하천 인근 야영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