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4조 원 규모 이라크 해수 플랜트 수주

입력 2025-09-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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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 시간) 이라크 총리실에서 열린 계약 서명식에서 패트릭 푸얀 토탈에너지스 CEO(왼쪽)와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오른쪽)이 이라크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가운데)가 지켜보는 가운데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14일(현지 시간) 이라크 총리실에서 열린 계약 서명식에서 패트릭 푸얀 토탈에너지스 CEO(왼쪽)와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오른쪽)이 이라크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가운데)가 지켜보는 가운데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4조 원이 넘는 초대형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14일(현지시각)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이라크 총리실에서 약 30억 달러 규모의 해수공급시설(Water Infrastructure Project, WIP) 프로젝트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이라크 내 가스, 석유, 태양광, 해수 처리 등 가스 개발 통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대건설이 수행하는 WIP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동남쪽 약 500km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약 500만 배럴 용량의 용수 생산이 가능한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곳에서 생산된 용수는 이라크 바스라 남부에 있는 웨스트 쿠르나, 남부 루마일라 등 이라크 대표 유전의 원유 증산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와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 석유회사, 카타르 국영 석유 기업 카타르 에너지가 공동투자하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9개월이다.

세계 5위권의 석유 매장량이 있는 이라크는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원유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WIP는 2030년까지 현재 하루 420만 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800만 배럴까지 증산하기 위한 이라크의 주요 정책 사업 중 하나다.

현대건설은 1978년 바스라 하수도 1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에 진출해 알무사이브 화력발전소 공사, 북부철도, 바그다드 메디컬시티,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 등 약 40건, 90억 달러에 이르는 국가 주요 시설을 건설해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전쟁과 코로나 같은 불확실성에도 이라크에서 오랜 기간 책임감 있게 국책 공사를 수행하면서 경제성장에 이바지한 굳건한 신뢰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향후 이라크에서 발주될 정유공장, 전력시설, 주택 등 다양한 분야의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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