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공장 설비 인력 美 없는 것 사실”…李대통령 발언 소개

입력 2025-09-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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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외국인 투자 받기 위해 더 많은 임시 비자 필요할 것”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이민당국에 체포,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김민서 기자 viajeporlune@)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이민당국에 체포,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김민서 기자 viajeporlune@)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 명이 이민 당국에 체포된 사건을 놓고 트럼프 정부의 비자 정책을 비판하는 의견이 나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지난 9일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에 대한 이민당국의 무분별한 급습 여파가 한국에서 계속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미국이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임시 비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WSJ은 사설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을 귀담아들어 볼 필요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들 입장에서는 현지 공장을 설립한다는 데 불이익을 받거나 어려워질 텐데 고민을 안 할 수가 없겠다”며 “그것이 아마도 앞으로 대미 직접투자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고 말했다.

또 기술자가 있어야 기계 장비를 설치할 수 있다면서 “미국에는 그런 인력이 없으면서도 우리 사람들이 머물며 일할 수 있도록 비자를 발급해 주지 않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WSJ는 “미국인들이 듣기 거북할 수 있겠지만 이는 사실”이라며 “미국에는 이런 일을 할 인력이 없다”고 말했다.

WSJ는 또 “미국 동맹국들은 자국 수출품에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될 위험보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수용할 의지를 보여왔다”면서도 “그러나 그들의 이런 유연성은 결국 자국 유권자들의 인내심과 충돌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든 조지아에서와 같은 급습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외국인 투자를 억제하는 요인”이라고 비난했다.

미국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316명을 포함, 330명은 전일 전세기를 타고 입국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7명의 직원과 설비 협력사 직원 전원에 귀국 직후부터 추석 연휴 종료일까지 유급휴가를 제공하고 귀국 후 4주 안에 건강검진과 추후 심리상담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금됐던 한국인 가운데 1명만이 미국 잔류를 택했고, 구금 상태에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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