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지사는 12일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경기 북수원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현장설명회’에서 “북수원 테크노밸리 계획을 발표한 지 1년 만에 주민 여러분께 마스터플랜을 보고드리고 내년 상반기 착공 계획을 말씀드리게 돼 기쁘다”며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위에 삶터·일터·쉼터가 공존하는 복합단지를 만들겠다. 대한민국 최초로 통합돌봄시스템을 도입해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는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김승원 국회의원, 남경순·박옥분 도의원, AI·반도체·바이오 기업 관계자, 돌봄의료 전문가,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북수원 테크노밸리는 14만1000㎡ 부지에 2조8000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시행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맡는다. 부지 내 경기도인재개발원 기능은 존치하되 나머지는 GH에 현물출자해 개발을 진행한다. 경기도는 단지를 ‘AI 기반 자족형 15분 도시’로 설계했으며, 개발 콘셉트는 혁신(INNOVATION)과 연결(LINK)을 결합한 ‘이노링크 시티(INNO-LINK CITY)’로 정했다.
일터·삶터·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혁신공간을 표방하며 AI·반도체·모빌리티·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유치하고, 미래형 환승센터 설치, 제로에너지 건축물 도입, 탄소중립타운 실현을 추진한다. 인덕원~동탄선 북수원역과 연계된 환승플랫폼도 마련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방문의료·재활치료·단기입원·주야간보호를 아우르는 ‘경기도형 돌봄의료 원스톱 서비스’가 도입된다. 경기도는 과천~인덕원~북수원~광교~용인~판교를 잇는 ‘AI 지식산업벨트’의 핵심축으로 북수원테크노밸리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 지사는 설명회 뒤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를 찾아 반도체시스템공학과·반도체융합공학과 학생 21명을 만나 미래 진로와 일자리에 대한 고민을 듣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