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새끼 호랑이' 탄생 100일..."이름 지어주세요"

입력 2025-09-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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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보전 성과…11월 중순 일반 공개

▲서울대공원에서 6월 6일 태어난 순수 혈통 암컷 시베리아 호랑이 새끼가 나무 위를 걸으며 카메라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서울대공원에서 6월 6일 태어난 순수 혈통 암컷 시베리아 호랑이 새끼가 나무 위를 걸으며 카메라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서울대공원이 현충일에 태어나 100일을 맞이한 멸종위기종 시베리아 새끼 호랑이의 이름 찾아주기에 나섰다.

서울대공원은 12일 “시민공모를 통해 새끼 호랑이의 이름을 정하고, 예방접종이 마무리되는 11월 중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새끼 호랑이는 현충일인 6월 6일 낮 12시에 태어나 9월 13일 출생 100일을 맞는다. 순수 혈통 시베리아 호랑이로, 공원 측은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지속적인 사육환경 개선과 건강관리가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부모는 모두 15세 노령 개체로, 일반적으로 번식이 어려운 연령대에서 얻은 귀한 새 생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로스토프’(부)와 ‘펜자’(모)는 2010년 러시아 야생 출생으로, 한·러 수교 20주년 정상회담(2011년 5월)을 계기로 서울동물원에 반입된 순수 혈통 시베리아호랑이다.

이번 탄생은 국제적 종 보전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외가 계통이 러시아 연해주 야생에서 구조된 혈통으로 알려져 ‘순수혈통’ 보전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기후 변화와 생물다양성이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 귀한 동물이 건강하게 태어난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새끼호랑이가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동물원의 종보전과 동물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공식 SNS 등을 통해 이름 공모를 진행한다. 이름 공모는 9월 16~22일 일주일 동안 진행되며, 결과와 공개 일정은 접종이 마무리되는 11월 중순 발표·공개할 예정이다. SNS에서는 ‘서랑이’(서울대공원+호랑이), ‘태산’ 등 다양한 이름이 추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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