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로비에 근조기와 함께 직원들의 명패가 바닥에 널려 있다. (김재은 기자 dove@)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노동조합과 공식 면담에 나선다. 이번 자리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원 분리·신설,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 배경과 향후 대응 방안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
금감원 노조는 12일 나흘째 개편안 철회 시위를 이어갔다. 여의도 본원 로비에는 직원 700여 명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조직 개편 반대를 외쳤다.
정보섭 노조위원장 직무대행(수석부위원장)은 시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오전 10시 이 원장과 황선오 기획·전략 부원장보, 윤태완 비상대책위원장(부위원장)이 만나기로 했다”며 “금소원 분리·신설, 공공기관 지정 관련 배경과 입장, 대응 방안에 대해 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다음 주에도 집단 행동을 이어간다. 이르면 17일 국회 앞에서 시위를 열 가능성이 있으며, 금융감독 개편을 주제로 국민의힘 의원실과 토론회 개최도 논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