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앞줄 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앞줄 오른쪽)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신이 주도한 3대 특검법 개정안 협상을 반대한 정청래 당 대표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한테 공개 사과하라고 하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정 대표가 소집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대 특검법 개정 협상은 결렬됐다. 법사위에서 통과된 원안대로 통과시키겠다”면서도 “그동안 당 지도부, 법사위, 특위 등과 긴밀하게 소통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가 당 지도부, 법사위, 특위 등과 소통했다고 언급한 건 원내 지도부가 당 내 소통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국민의힘과 3대 특검법 협상을 했다는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어제 협상안은 제가 수용할 수 없었고, 또 지도부의 뜻과도 다르다”면서 “바로 재협상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