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기구 파견직원들과 화상으로 '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등 주요 국제기구 파견직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새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 기구별 주요 현안과 정책 동향, 한국과 각 기구 간의 협력 현황 및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도 실용과 성과 관점에서 국익에 더욱 적극 이바지하는 방향으로 협력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국제금융기구들이 AI·디지털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우수한 인력 및 기업들과도 협력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차관은 우리 정부와 기구의 양방향 소통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 등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도 설명했다.
이 차관은 "우리 기업·인력의 국제금융기구 진출 확대,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등 국익 확보에도 지속해서 힘 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달에 예정된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연차총회,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각 국제금융기구와 수시로 긴밀히 소통하며 대외 환경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국제금융기구 조달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 인력과 기업의 국제기구 진출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