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코스피 3300도 부족…정상화 한참 멀었다"[취임 100일 기자회견]

입력 2025-09-11 10: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당선에 3000 넘을 것" 기대감 언급
"정치 정상화만으로 국부 3~400조 늘어”

▲아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현재 코스피 지수가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인식을 드러내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식시장 정상화를 위한 상법 개정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전 아직도 (코스피가 정상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당선되면 3000포인트 넘을 거라 했는데 더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종합주가지수는 더 오를 거라 생각한다"며 "정상화를 가로막는 것은 정치적 불안, 장기 경제정책 부재, 한반도 안보 리스크 등"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쓸데없이 북한을 자극해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외신에 언급되는 것만 없어도 상당히 많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식시장 활성화의 핵심 과제로는 부동산에 쏠린 자금의 이동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 자산 비중을 보면 부동산이 70%를 훨씬 넘는 것 같다"며 "서학개미들이 해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금액이 거의 200조 원이 된다"고 지적했다.

상법 개정에 대해서는 "기업을 옥죄는 게 아니라 부당한 악덕 기업 경영진과 지배주주를 압박하는 것"이라며 "소액주주들은 좋아한다. 압도적 다수 주주들에게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은 "취임 당시 2600~2700이던 코스피가 지금 3300이니 그 사이 시총이 늘어난 것만 3~400조 원"이라며 "정치 정상화만으로 국부가 3~400조가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 수단을 추가로 만들고 기업과 벤처가 쉽게 자금을 조달하는 새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도 주식 투자자임을 밝히며 "저도 꽤 개미 중에 좀 큰 개미다. 지금은 잠시 쉬고 있다"며 "주식시장 활성화 방향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엄청난 국채 발행을 감수하면서 그래프를 꺾어야 한다. 우하향으로 흘러내리는 이걸 턴해야 한다.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이번엔 적극 재정을 했는데 전보다 보기 힘든 재정 정책이 펼쳐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의지도, 방향도, 실탄 수준도 매우 많아서 이게 현실적으로 경제성장 발전에 기여하면서 기업 순이익이 늘어나는 게 현실화되면 다시 또 한 단계 더 주식시장이 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84,000
    • -0.94%
    • 이더리움
    • 4,708,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854,500
    • -2.68%
    • 리플
    • 3,105
    • -3.51%
    • 솔라나
    • 206,000
    • -2.92%
    • 에이다
    • 653
    • -1.95%
    • 트론
    • 428
    • +2.88%
    • 스텔라루멘
    • 375
    • -0.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880
    • -1.47%
    • 체인링크
    • 21,270
    • -1.25%
    • 샌드박스
    • 220
    • -3.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