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시스템, LNG선 암모니아 가스터빈 개조 美 선급 인증

입력 2025-09-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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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BS와 공동 프로젝트 성과
선박 탈탄소화·글로벌 상용화 가능성 입증

▲'가스텍 2025'에서 미국선급협회와 한화파워시스템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화파워시스템)
▲'가스텍 2025'에서 미국선급협회와 한화파워시스템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파워시스템이 암모니아 연료 가스터빈 추진 시스템의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11일 한화파워시스템은 이탈리아 밀레노에서 열린 ‘가스텍(GASTECH) 2025’에서 174K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대상으로 한 암모니아 연료 가스터빈 개조 설계에 대해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달 13일 체결된 한화와 ABS 간 공동 개발프로젝트를 통해 도출된 결과다. 한화파워시스템은 단기간 내 핵심 엔지니어링 설계와 안전성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국제 해운산업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대안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소량의 파일럿 오일(점화용 연료)을 쓰지 않고 100% 암모니아로 가동되는 선박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기본승인은 △공정 흐름도 △운전·제어 철학 및 장비 리스트 △일반배치도 △기관실 배치도 △독성구역·감지·ESD·화재안전도면 등 필수 엔지니어링 문서에 대한 검토·승인 과정을 통해 발급됐다. 이는 암모니아 연료를 활용한 대형 선박의 안전 기준 충족을 국제적으로 확인한 동시에,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기존 LNG 운반선뿐만 아니라 다양한 선사의 선종에 대해 암모니아 연료 전환형 개조 패키지를 제안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선박 탈탄소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형석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이번 기본승인 획득은 암모니아 연료를 활용한 가스터빈 기반 추진체계의 기술적·상업적 타당성을 입증한 성과”라며 “향후 실선 적용과 상업 운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주·조선소·선급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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