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고용 충격에도 사상 최고치…다우 0.43%↑

입력 2025-09-1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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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연례 비농업 고용 벤치마크 91만1000명 축소
고용 불안 이미 인지, 8월 CPI 발표 주목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6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6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 충격에도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64포인트(0.43%) 상승한 4만5711.5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7.49포인트(0.27%) 오른 6512.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0.79포인트(0.37%) 상승한 2만1879.49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04% 상승했고 메타는 1.78% 올랐다. 엔비디아는 1.46%, 테슬라는 0.16%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1.48% 하락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3월 기준 12개월간의 비농업 고용 연례 벤치마크 수정치를 종전 발표치보다 무려 91만1000명 축소해 발표했다. 종전 발표치가 179만 명인 것을 고려하면 절반 이상이 부풀려 발표됐다는 의미다. 축소 폭은 월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고 2002년 이후 최대 규모였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경제가 약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침체로 가는 것인지 단순한 약화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노스라이트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용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가을 금리를 인하하기 더 쉬워졌다”며 “그러나 최근 주식 랠리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고용 충격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고용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달 초 발표된 8월 비농업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전망을 크게 밑돌며 이미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11일 공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자카렐리 CIO는 “CPI가 인플레이션 상승세를 부추긴다면 시장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강세장은 올해 매우 좋은 회복력을 보였지만,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르는 변곡점에 다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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