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체장애인을 위한 공립 특수학교 '성진학교' 설립에 관한 조례안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 교육감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진학교 신설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통과됐다"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학부모들의 간절한 호소에 귀 기울여주신 교육위원님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며 서울교육공동체와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절차는 1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며 "본회의에서도 소중한 우리 학생들이 환대의 공동체에서 차별 없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데 모두 뜻을 같이해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서울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 규모에 비해 특수학교가 매우 부족해 많은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성진학교 설립으로 이 같은 불편이 해소되고 특수교육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성진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폐교한 성수공업고 부지에 지체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특수학교다. 12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해당 안건이 최종적으로 통과되면, 서울시교육청은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성진학교 설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