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 점검 자리가 마련됐다.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와 롯데홈쇼핑은 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5년 브랜드 엑스포 in 중앙유럽 설명회 및 상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될 브랜드 엑스포의 사전 준비 프로그램으로,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 전략을 점검하고 보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홈쇼핑이 진행하는 중소기업 상생 경영 활동이다. 선정 기업에 대해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과 온·오프라인 홍보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한경협 경영자문단 소속 전문가 특강과 기업별 맞춤형 상담이 진행됐다. 참가 기업들은 유럽 내 사업 경험이 풍부한 자문위원과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현지 시장 특성을 이해하고, 실제 진출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이슈들을 점검하며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가 특강에서는 전장섭 자문위원(전 CJ제일제당 상무)이 글로벌 소비재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재 시장 동향과 유럽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조영수 자문위원(전 KOTRA 런던무역관장)은 유럽 바이어 발굴 노하우와 현지 문화·비즈니스 관행을 심층적으로 소개했다.
기업별 맞춤형 상담에서는 수출과 해외 법인 설립 등 실무 경험이 풍부한 자문위원들이 각 기업 상황에 맞는 조언을 제공했다. 자문위원들은 임원 시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뿐 아니라 조직 운영, 사업 전략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해 참가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추광호 중기센터 센터장은 “중기센터는 지난해 롯데홈쇼핑과 함께 멕시코 진출 설명회와 상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유럽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