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영국이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현대화를 위한 회기간 협상을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12일 영국 런던에서 한-영 FTA 개선을 위한 회기간 협상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권혜진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아담 펜 영국 기업통상부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30여 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여한다.
양국은 이번 협상 기간 동안 서비스, 투자, 디지털무역, 금융, 통신 등 7개 분과 챕터를 집중적으로 논의해 조속한 타결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기존 한-영 FTA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라 한-유럽연합(EU) FTA 수준으로 2019년 서명돼 2021년 발효됐다.
그러나 변화된 통상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양국은 FTA 현대화를 목표로 삼고, 2024년 1월 1차 협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5차례의 공식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번 개선 협상의 핵심 목표는 △기업이 활용하기 용이한 수준으로 원산지 기준 완화 △공급망 및 디지털무역 등 새로운 통상 규범 도입 등이다.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1차 협상 이래 1년 반 이상이 지난 만큼, 개선협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디지털 통상, 공급망 안정화 등 새롭게 부상한 경제 현안을 포괄하는 미래지향적 협정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