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화에너지가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안전 기술을 고도화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4일 전북 완주군에 있는 전기안전공사 에너지저장연구센터에서 'ESS 활용 기술 개발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차세대 전력망 안정화 기술로 주목받는 '그리드포밍(Grid-Forming)' 기술의 공동 연구와 극한환경에서의 ESS 안전기술 개발이다.
그리드포밍은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지는 전력망에서 ESS가 스스로 전압과 주파수를 조정해 계통 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 기술이다.
양사는 전기안전공사의 실증설비(8MWh ESS, 1MW 태양광 등)를 활용해 그리드포밍 기술을 공동 실증하고, 해외 극한환경 ESS 실증 사업에도 함께 협력할 예정이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전기안전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우리나라 ESS 기술력의 신뢰성을 높이고, 국내 기업과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