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올투자증권은 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이 급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3만 원을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 거래일 종가는 34만8500원이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은 ESS가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의 하반기 최대 모멘터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국내 셀 업체 중 유일하게 리튬인산철(LFP) ESS를 현지에 공급하고 있다"며 "ESS는 올해 2분기에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했고,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제외 기준으로도 올 3분기에 미드싱글 마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ESS 시장이 LFP 기반 소재로 재편되는 것은 사실상 확정"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셀 3사 중 올해 4분기까지 유일하게 AMPC 수령이 가능하며, 차후에도 규모의 경제가 앞서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올 4분기 기준 ESS에서만 최소 500억 원 내외의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구조가 안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벤츠향 대규모 수주는 46파이 기반 신규폼팩터로 대응한다"며 "폼팩터 다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사례로, EV 시장이 중장기로는 여전히 LG에너지솔루션의 주력 투자포인트로 해석될 수 있는 근거"라고 짚었다.
유 연구원은 "유럽·아시아 회복 가세로 올 3·4분기 AMPC 제외 영업이익은 각각 680억 원, 770억 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대비 선명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