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3개 중 2개 평균가격 올랐다

입력 2025-09-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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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심평원, 의료기관별 2025년 비급여 가격(진료비용) 공개

(자료=보건복지부)
(자료=보건복지부)

올해 비급여 항목 3개 중 2개의 평균금액이 지난해보다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물가 변동을 고려한 실질금액은 대다수 항목에서 하락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3일 의료기관별 2025년 비급여 가격(진료비용)을 심평원 누리집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건강e음’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조사·분석 결과, 2024~2025년 공통항목 571개 중 평균가격이 인상된 항목은 367개(64.3%)였다. 다만,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2.2%) 고려 시 실질가격이 오른 항목은 최저금액 기준 20.3%, 최고금액 기준 25.9%, 중간금액 기준 20.5%, 평균금액 기준 24.9%에 머물렀다.

가격이 변동한 주요 항목을 보면, 도수치료는 중간금액은 10만 원으로 동일하나, 최고금액이 30만 원으로 7.1% 인상됐다. 예방접종 폐렴구균은 최저금액이 1만8000원으로 8.0% 내렸으나, 전반적 인상으로 최고금액은 18만 원으로 5.9%, 중간금액은 13만 원으로 8.3% 상승했다.

체외충격파 치료와 임플란트, 약침술(경혈)은 기관별 가격 편차가 두드러졌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중간금액은 7만 원으로 같으나 최고금액이 31만9000원으로 6.3% 올라 4.6배 차이를 보였다. 임플란트는 전반적으로 가격이 내렸으나, 여전히 최고금액(461만 원)이 중간금액(120만 원) 간 차이(3.9배)가 컸다. 약침술은 중간금액은 1만 원으로 같으나, 최고금액이 9만7000원으로 3.6% 인상됐다. 중간금액과 최고금액 간 차이는 9.7배에 달했다.

신규 항목인 샤임프러그 사진촬영(편측·분석포함) 간섭에 의한 눈물 지질층 두께 측정은 기존 항목보다 편차가 컸다. 후발성 백내장 등 진행 경과를 판정하기 위한 샤임프로그 사진촬영은 중간금액이 6만6000원이지만, 최고금액은 200만 원으로 30.3배에 달했다. 간섭에 의한 눈물 지질층 두께 측정도 중간금액(3만8000원)과 최고금액(40만 원) 간 10.5배 차이를 보였다.

한편, 복지부와 심평원은 올해부터 비급여 가격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누리집에 ‘다빈도 비급여 항목 빠른 조회’와 ‘지역별·규모별 비교금액’ 화면을 신설하고, 진료내용의 안전성·유효성 평가 결과와 급여기준 정보를 확대했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도 연계했다.

권병기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앞으로도 소비자·의료계 등 여러 분야의 의견 청취를 통해 국민의 비급여 진료 선택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비급여 가격공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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