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공단, 여수·고흥 연안에 참문어 포란단지 대규모 이식

입력 2025-09-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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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공급 신기술 현장 적용으로 종자 생산 기술 한계극복

▲포란문어단지 이식 모습. (사진제공=한국수산자원공단)
▲포란문어단지 이식 모습. (사진제공=한국수산자원공단)
참문어 자원 회복을 위해 여수·고흥 연안에 참문어 포란(抱卵)단지를 대규모로 이식한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참문어 자원의 회복을 위해 산란된 알과 어미가 함께 들어있는 포란문어단지 1499개를 생산해 여수시와 고흥군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해역에 이식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국내 연구기관 및 종자 생산업체 등에서 참문어 종자 생산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유생 단계의 먹이, 서식 수심층 변화 패턴 등에 대한 규명 부족으로 수산종자방류지침에 규정돼 있는 1㎝~1.5㎝ 크기의 종자 생산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에서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효과적인 자원 가입 실현을 위해 포란문어단지 생산 기법을 개발하고 사업화에 성공해 2022년부터 3431개의 단지를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해역에 이식, 자원증강을 도모하고 있다.

포란문어단지는 육상수조에서 수질 및 공간 관리, 먹이 공급 등을 통해 만들어진 알이 부착된 상태의 문어단지로써 알을 보호하는 어미와 함께 바다에 이식해 자연환경에서의 안정적 부화를 통해 초기자원을 공급하는 자원 가입 기법이다.

포란문어단지 이식 외에도 △저층형 산란문어단지 조성 △부유식 산란부화장 운영 △자연암반 산란서식장 조성 △자연석 시설 △해조류 이식 △먹이생물 공급 등 다양한 생태 맞춤형 자원공급 거점 구축을 통해 참문어 자원의 회복 및 지속 가능한 이용 기반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선조 고흥군 문어단지협회 회장은“바다에 이식된 문어단지 안에서 생명이 자라고 있는 것을 눈으로 보니 수산자원조성 사업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어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자원조성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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