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임단협 타결…31년 연속 무분규 기록

입력 2025-09-02 14: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올해 임금협상을 그룹 내에서 가장 먼저 마무리 지었다.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노사 간 빠른 합의를 통해 31년째 무분규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현대위아 노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2025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총원 963명 중 960명이 참여해 찬성 490표(52.68%)를 얻어 합의안을 가결했다. 반대는 439표(47.2%), 기권은 33표, 무효는 1표로 집계됐다. 찬반 격차는 51표에 불과했지만 과반 찬성으로 타결이 확정됐다.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 원 인상, 월 기본급의 400%에 해당하는 성과급과 별도 격려금 1250만 원 지급이 포함됐다. 전체 금액으로는 약 2900만 원 규모다. 업계에서는 전통적으로 ‘모기업 현대차 노사 합의 후 계열사 순차 타결’이라는 관행을 깨고 현대위아가 가장 먼저 합의를 마쳤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현대위아 노사는 빠른 합의 배경에 대해 "전동화 전환과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노사가 힘을 모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위아는 자동차 엔진·차축 등 그룹 핵심 부품을 담당하는 동시에 공조시스템, 로봇, 방위산업 등 신사업에서도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노사가 조기 합의를 통해 생산 안정 기반을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모빌리티 부품과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권오현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3] 분기보고서 (2025.09)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13: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65,000
    • +1.93%
    • 이더리움
    • 4,910,000
    • +5.61%
    • 비트코인 캐시
    • 838,000
    • -2.39%
    • 리플
    • 3,097
    • +0.65%
    • 솔라나
    • 205,200
    • +2.96%
    • 에이다
    • 688
    • +7.17%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73
    • +4.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80
    • +1.04%
    • 체인링크
    • 21,100
    • +3.63%
    • 샌드박스
    • 215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