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시작하자마자 압수수색”...장동혁, 우원식 의장에 유감

입력 2025-09-02 14: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기념촬영을 한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9.02.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기념촬영을 한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9.02.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불만을 터뜨렸다. 정기국회 개회 하루 만에 추경호 전 원내대표 자택과 당 원내대표실·원내행정국을 겨냥한 압수수색이 이뤄지자 장 대표는 “일하지 못하는 야당을 만들기 위한 게 아닌가”라며 우 의장을 향해 항의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수사 필요성을 고려하더라도 지나치게 과도한 압수수색”며 “야당이 여당과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국정감사를 충분히 준비하고 제대로 문제점을 짚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의장이 강조했던 일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을지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청이나 의원실 압수수색은 임의제출 방식에 의해 이뤄질 수 있도록 잘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 의장은 곧바로 원칙론을 내세웠다. 그는 “수사를 근본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다. 국회를 압수수색 할 때는 검찰, 특검과 당사자 협의를 거쳐 임의제출하는 방식을 원칙으로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이 나서서 수사를 막아달라는 건 국회의장으로서 할 일은 아니고, 단지 그 원칙에 따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못 박았다.

그러자 장 대표는 “우 의장께서 그동안 원칙과 기준에 따라 하시겠다는 말씀을 반복해오신 걸 잘 안다”면서도 “(다만) 저는 상임위원장실이나 야당 원내대표실에 대한 압수수색의 기준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맞받아쳤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은 국민의힘의 모든 정보와 내용이 모여있는 곳”이라며 “무작정 압수수색영장부터 들고 와서 ‘보여주기식 수사’를 하면서 응하지 않으면 압수수색 할 테니 그것도 싫으면 임의제출 하라는 식의 협박처럼 수사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국회 본청에 대한 압수수색은 영장 청구부터 신중해야 한다는 말을 의장이 공식적으로 해주는 게 국회를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추진에 대해서도 “민주주의 법치국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발상”이라며 우 의장에게 “무리한 입법 추진에 대해 중심을 잡아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앞서 장 대표 예방 직전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의장실을 찾아 압수수색 불허를 요구하다 의장실 관계자와 고성을 주고받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 경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전체 책임자인 의장의 허가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라며 “우리 당은 압수수색 자체에 동의할 수 없기에 의장께 압수수색을 불허할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실과 마찰을 빚은 데 대해선 “견해차가 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의장을 직접 뵙고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의원들의 자연스러운 마음으로 생각한다”며 “의장실 수석이 제지하는 상황에서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현대차 목표가 상승…'깐부회동' 이후 샀다면? [인포그래픽]
  • 중학교 동급생 살해하려한 지적장애 소년…대법 “정신심리 다시 하라”
  • 5월 10일, 다주택자 '세금 폭탄' 터진다 [이슈크래커]
  • ‘가성비’ 수입산 소고기, 한우 가격 따라잡나 [물가 돋보기]
  • '얼굴 천재' 차은우 사라졌다⋯스타 마케팅의 불편한 진실 [솔드아웃]
  • 연말정산 가장 많이 틀리는 것⋯부양가족·월세·주택대출·의료비
  • '난방비 폭탄' 피하는 꿀팁…보일러 대표의 절약법
  • 이재용 장남 이지호 소위, 내달 해외 파견…다국적 연합훈련 참가
  • 오늘의 상승종목

  • 01.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188,000
    • -0.04%
    • 이더리움
    • 4,369,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880,000
    • -0.06%
    • 리플
    • 2,828
    • -0.28%
    • 솔라나
    • 187,600
    • -0.79%
    • 에이다
    • 530
    • -0.75%
    • 트론
    • 436
    • -4.8%
    • 스텔라루멘
    • 311
    • -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410
    • -0.83%
    • 체인링크
    • 18,000
    • -0.94%
    • 샌드박스
    • 227
    • -2.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