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예측가능한 수시 채용...핵심은 ‘몰입형 인재’ 발굴

3일부터 ‘예측 가능한 수시채용’···14개 계열사 30여 개 직무 신입사원 모집

▲2025 롯데그룹 I’M전형 채용 포스터. (사진제공=롯데)

롯데그룹은 3일부터 ‘예측 가능한 수시채용’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직무 전문성을 가진 ‘몰입형 인재’ 발굴이 이번 채용의 핵심이다.

롯데웰푸드, 롯데GRS, 롯데이노베이트, 롯데면세점 등 14개 롯데 계열사가 30여 개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 롯데월드 등 6개 계열사는 실무 중심 전형인 ‘아이엠(I’M) 전형’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직무 관련 본인 경험과 역량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1차로 평가하고 이후 현장 오디션을 통해 직무 역량을 검증한다.

롯데는 이번 아이엠 전형부터 채용 과정에서 직무 분야를 대하는 지원자의 태도와 문제 해결 과정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는지 검증한다. 해당 평가 기준은 추후 경력사원 채용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아이엠 전형으로 선발하는 직무도 기존 연구개발(R&D), 데이터, 디자인에서 영업, 상품기획자(MD), 고객 서비스까지 확대됐다. 현장에서 전문성을 갖고 고객 및 파트너사와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한 직무가 추가됐다.

이 같은 변화는 롯데그룹이 지난해 도입한 ‘직무기반 HR 제도’와도 맞닿아 있다. 업무별 성과 체계를 기반으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혁신적 성과 창출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롯데이노베이트,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홍기획, 롯데백화점 등 8개 계열사가 운영 중이고 올해 28개 계열사가 제도 도입을 준비 중이다.

롯데 관계자는 “그룹에서 추구하는 인재상과 인사 제도 변화에 맞춰 개개인의 관심사를 업무에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몰입형 인재를 채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