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아시아 기후기술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국제 협력 모델을 공식 출범했다.
1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달 29일 열린 ‘CMKF-GIH 기후기술 글로벌 파트너십 컨퍼런스’에서 클라이밋웍스재단 산하 글로벌인더스트리허브, RMI·Third Derivative가 함께하는 비영리·필란트로피 중심의 국제 협력 모델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기술 발굴, 자원 연결, 글로벌 협력이라는 3단계 구조를 통해 기후기술의 사업화와 사회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기후 대응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부각된 상황에서 실증된 기술에 대한 접근성과 협력 기회 발굴을 위한 목표로 결성됐다.
행사 1부에서는 ‘아시아 기후기술 스타트업 파트너십’ 라운드테이블과 런칭 세레모니가 열렸다.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 김효은 글로벌인더스트리허브 대표, 로이 토버트 RMI 총괄이 참석해 파트너십 공동 메시지를 발표하고, 각 기관의 역할과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2030년까지 기후·자원·생태 분야 18개 과제에 총 180억 원을 지원하고, K-기후테크 혁신 기업 15개 이상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기반의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요처 및 투자자와의 연결을 통해 기술의 실질적 확산과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자 하는 목표도 담고 있다.
글로벌인더스트리허브는 철강·시멘트·화학 등 산업 부문의 탄소 저감 기술 수요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의 기후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를 글로벌 필란트로피 자금 및 산업 파트너와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RMI는 산하 액셀러레이터 ‘Third Derivative’를 통해 축적한 글로벌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경험과 투자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세 기관은 향후 공동 데모데이, 글로벌 IR, 멘토링 등을 통해 기술 검증과 투자 유치, 수요처 연결을 위한 실질적 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